'벤제마-라모스' 공수핵심 모두 빠졌다...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전 시험무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25 18: 03

레알 마드리드가 공수의 핵을 모두 빼고 빅매치를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B조 하위권에 있는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가 자존심 대결을 치른다. 조 추첨 당시에는 B조에서 두 팀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의 고전으로 3, 4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중 상대를 꺾고 16강행 희망을 키울 구단은 어디가 될까.
인터밀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첫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는 도합 5골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1점 차로 패배했다. 그래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승점 9점이 남아있다. 우린 조별리그에서 싸워 나갈 것”이라며 16강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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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홈에서 치른 샤흐타르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리그에서도 발렌시아에 지고, 비야레알을 상대로 비기는 등 최근 경기력이 위태롭다. 계속되는 부진에 지단 감독의 경질설까지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 공수 핵심인 벤제마와 라모스, 밀리탕이 부상으로 이탈리아 원정 명단에 빠지는 악재가 겹쳤다. 지단 감독이 총체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두 팀에게 다행인 점은 조 1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B조 선두인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5점으로 최하위인 인터밀란과 3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올 시즌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내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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