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 구자혁 영입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상상하지도 못했다" [의정부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25 19: 06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이 리베로 구자혁의 합류를 반겼다.
고희진 감독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 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새로 팀에 합류한 구자혁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구자혁은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나왔다. 리그 7개 팀 중 디그 부문 최하위로 고민이 많았던 삼성화재는 구자혁을 곧바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리베로 구자혁이 FA로 나온 뒤 삼성화재 소속이 됐다.

고 감독은 “수비가 상당히 좋더라. 연결도 좋다. 박지훈이 리시브를 맡고, 수비할 때는 구자혁에게 맡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자혁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다. 선수가 먼저 연락을 해서 고맙다. 하늘에서 뭔가 내려온 것 같다”고 기대했다.
구자혁의 영입으로 기대치도 생겼지만, 그만큼 고 감독의 고민이 큰 점이었다. 고 감독은 구자혁에게 당장 큰 부담을 주는 것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고 감독은 “팀이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구자혁이) 지금 당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리빌딩 2~3년 후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센터 안우재 합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감독은 “바로 투입한다”며 “당장 드라마틱 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한 축을 맡아야 할 선수다.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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