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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선방쇼' 전북 송범근, "몸 던진 수비진-골 넣은 나성은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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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몸을 던진 수비진과 득점에 성공한 나성은에게 고맙다.”

전북 현대는 2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나성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시드니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이번 ACL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승 1무 2패, 승점 4로 조 3위에 자리했다. 반면 최하위 시드니는 1무 3패, 승점 1에 머물며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이날 경기 전까지 전북의 16강행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카타르에서 대회가 재개되기 전 이미 1무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상하이 상강전 패배까지 더해졌다. 시드니와 경기에서 나성은의 골로 승리를 챙기면서 남은 일정을 통해 순위를 반전시킬 여지가 생겼다. 

전북의 승리를 이끈 득점을 만든 것은 나성은이었지만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것은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상대에 19개의 슈팅, 8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하는 와중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송범근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승리를 이끌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의 선방 외에도 수비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또한 “득점에 성공한 나성은에게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월 1일 열린다. 쓴 패배를 안겼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까지 약 6일의 준비 기간이 남았다. 

송범근은 “선수들에게는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은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고, 많이 뛴 선수들에겐 체력을 회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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