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소' 정훈성, "모여서 치르는 대회 더 긴장돼"

'활력소' 정훈성(울산 현대)이 퍼스 글로리와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4일(한국시간) 2020 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퍼스 글로리와 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오는 27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퍼스 글로리와 격돌하게 된다. 

2승 1무로 조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은 이번 퍼스전을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정훈성은 경기 하루 전날인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번 경기처럼 평소대로 하던대로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뛰고 싶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나선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훈성은 지난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결국 울산은 김인성의 동점골과 주니오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 앤 어웨이 대신 3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정훈성은 "이렇게 모여서 치르는 대회는 처음인데 오히려 더 좋다. 더 긴장감을 가질 수 있고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