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류지현 감독 체제의 LG 트윈스는 2021시즌을 향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쳤다.
LG는 25~26일 이틀 동안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류지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모여 워크숍을 실시했다. 2021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 이날 코칭스태프 워크숍에는 취임식에서 류지현 감독이 밝힌 대로 프런트의 데이터팀장도 참석했다. 데이터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코칭스태프 미팅에 데이터팀장도 함께 한다.
류지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확정됐다. 구체적인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1시즌 LG의 1~2군을 이끌 코칭스태프가 모였다.

LG는 26일 5명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호, 이종범, 장재중, 조인성, 김경태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그런데 시즌 후 LG를 떠난 코치는 7명이다. 차명석 단장은 “더 이상 코치 외부 영입은 없다”고 밝혔다. 코치 숫자가 줄었다.
차명석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팀 재정 상황을 고려해 코치 인원도 줄여야 한다. 선수 숫자가 줄어들면, 가르치는 코치 숫자도 줄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관심사는 1군 투수코치진이다. 시즌 후 이번 시즌 1군 마운드를 책임졌던 투수 코치들(최일언, 가득염, 김현욱)이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투수코치로는 김경태 투수코치만 있다.
내년 1군 투수코치는 내부에서 승격될 것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2군에서 투수들을 지도했던 경헌호 코치, 김광삼 코치, 장진용 코치와 유동훈 재활코치가 있다.
차 단장은 “코치진 보직은 류지현 감독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코치 영입은 현재로 끝이다”고 말했다. 1군 투수코치로는 LG에서 코치 기간이 긴 경헌호 코치, 김광삼 코치가 가장 유력하다.
류지현 감독과 김동수 수석코치, 1군 투수코치들에 조인성 배터리코치, 기존 이병규 타격코치, 임호 타격코치까지 LG 색깔로 채워진 코칭스태프로 2021시즌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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