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델레 알리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알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토트넘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알리는 이날 도움 1개를 기록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격 라인 곳곳에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탕귀 은돔벨레의 중거리 슈팅이 리바운드된 찬스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로 연결, 확실한 득점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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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 정도로 이번 시즌 입지를 잃은 알리였다. 그런 만큼 골이 필요했을 알리였으나 욕심내지 않고 더 확실한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이런 알리에 대해 "그게 바로 팀"이라면서 "알리는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지만 비니시우스에게 더 쉬운 골이었다. 팀 플레이어는 그렇다. 위험 부담이 없이 2-0이 됐다. 그가 그렇게 했다고 해서 놀랍지 않다"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알리는 팀 같았다"면서 "아주 좋은 전반이었다. 그들은 후반에는 초반 20~25분까지 그들은 걸어잠그고 더 많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무리뉴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골키퍼 알피 화이트먼을 비롯해 잭 클라크, 하비 화이트, 데인 스칼렛 4명의 유망주를 대거 투입했다. 클라크를 제외한 3명은 1군 무대 데뷔전이었다. 특히 16세 247일이었던 스칼렛은 종전 존 보스토크의 2008년 기록을 밀어내 토트넘 최연소 1군 무대 출전 기록을 세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