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은 이어진다' 흥국생명, IBK 잡고 '개막 9연승' [화성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27 20: 26

흥국생명이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9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더하면서 승점 2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15일 도로공사전 승리로 종전 개막 최다 연승인 6연승을 깨고 역사를 쓰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이 경기를 압도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루시아와 이재영의 공격이 고루 터졌다. IBK기업은행은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을 쉽사리 풀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범실도 9개 나오면서 고전했다. 마지막 라자레바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25-13으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잡았다.

1세트 흥국생명 김미연이 서브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2세트 초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흥국생명이 ‘삼각편대’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지만, IBK기업은행도 표승주의 연속 득점으로 꼬리를 잡았다. 이어 9-9로 맞선 상황에서 조송화의 서브에이스와 라자레바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IBK기업은행이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내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균형을 이뤘고, 루시아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퀵오픈, 김연경의 서브 득점이 잇달아 나오면서 다시 흥국생명이 치고 나갔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미연이 쐐기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결국 흥국생명이 25-15로 2세트도 완승을 거뒀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희진이 연속 득점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올렸고, 육서영과 라자레바도 득점에 힘을 보탰다. 9-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김연경의 연속 득점포와 이재영의 득점에 꼬리가 잡혔다. 흥국생명은 그대로 두 번째 테크니컬타임을 이끌어냈고, 라자레바의 백어택을 김연경이 블로킹 해내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흥국생명은 그대로 25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승리를 잡았다. /bell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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