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무패' 이재영, "개인 욕심 버렸다…통합 우승 생각뿐" [화성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27 21: 03

"개인을 생각하면 팀에 악영향을 미치더라고요."
흥국생명은 2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세트스코어 3-0(25-13,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9전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김연경이 21득점 공격성공률 60%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재영은 15득점(공격성공률 46.87%)로 힘을 보탰다.

1세트 흥국생명 이재영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이재영은 전승을 달리고 있는 비결에 대해 "매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코트에서 화이팅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에너지 덕분에 더 똘똘 뭉치는 거 같다. 또 작년보다 공격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컵대회에서 전승을 달리다가 마지막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게 발목이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의 쓰라림이 지금의 약이 됐다. 이재영은 "컵대회에서 방심을 한 건 아니지만, 마음 속에 그런 것이 있던 거 같다"라며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최악인 거 같다. 당시의 그런 경험이 지금 더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유독 좋은 몸 상태가 유지된 비결에 대해 이재영은 "트레이너 선생님, 감독님 모두 잘해준다. 그 덕분에 지치지 않은 거 같다"라며 "올 시즌 개인 욕심은 버렸다. 팀으로 가려고 한다. 통합우승을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