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도전' 산틸리 감독 "케이타 아닌 KB와 경기" [인천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28 14: 24

"우리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KB손해보험은 8승 2패 승점 2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대한항공은 7승 3패 승점 20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선두 도약도 가능한 상황. 경계 대상 1호는 올 시즌 V-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케이타다. 케이타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전에서도 트리플크라운과 더불어 42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인터뷰를 앞두고 산틸리 감독도 이 부분을 의식한 듯 "우리는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 케이타를 막는 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케이타 한 명을 막는 것으로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에서 김정호가 76%의 공격성공률을 뽐내며 24득점을 기록했다.
산틸리 감독은 "KB손해보험에는 좋은 젊은 선수가 있다. 리시브 라인도 좋고, 센터도 좋다. 그런 선수들이 있고, 추가적으로 케이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KB손해보험을 평가절하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이날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대처해야할 거 같다. 일단 웜업을 하지만 출전 여부는 고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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