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박미라, 핸드볼 개막전서 사상 최초 2100세이브 대기록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8 17: 00

삼척시청의 박미라가 사상 최초로 2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척시청은 28일 오후 충북 청주의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4-17로 제압했다. 삼척시청은 통산 2100호 세이브를 달성한 박미라의 호수비와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송지은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미라는 2100세이브에 21개 모자란 207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의 35개 슈팅 중 21개를 선방하며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리그 최초 2100세이브를 달성한 삼척시청 박미라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삼척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경남개발공사의 전유나가 레드카드를 받고 벤치에서도 퇴장이 나오며 삼척시청이 주도권을 쥐었다. 삼척시청은 점수차를 크게 벌렸지만 막판 상대의 추격을 받아 1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경남개발공사가 분전했지만 삼척시청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한미슬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삼척시청은 후반 10분 17-1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척시청은 24-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개막전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슛을 시도하는 광주도시공사 강경민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어서 디펜딩 챔페언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23-23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양 팀은 전반 13-13, 후반 10-10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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