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했다.
한화는 29일 우완 투수 닉 킹엄(29), 좌완 투수 라이언 카펜터(30)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킹엄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총액 55만 달러. 카펜터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총액 50만 달러의 계약 조건이다.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 중이던 채드벨을 웨이버 공시하고, 시즌 후 워윅 서폴드와 재계약을 포기한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사진] 킹엄-카펜터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29/202011291247777380_5fc31a5c9ca53.jpg)
196cm 장신의 우완 킹엄은 2018~2019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년간 통산 43경기 9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통산 148경기 45승44패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올해 SK 와이번스에서 KBO리그 경험도 짧게 있었다.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치며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7월 미국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으로 메디컬 체크 결과 내년 시즌 준비는 문제없다. 한화 구단은 '현지에서 킹엄의 몸 상태를 확인, 수술 전 구위를 회복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투수는 196cm 장신 좌완 카펜터. 한화 구단은 카펜터에 대해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 팀의 좌완 선발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은 물론 킹엄과 함께 이닝이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201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 2시즌을 뛰며 15경기 2승8패 평균자책점 8.57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185경기 50승61패 평균자책점 4.48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시아리그를 경험했다.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에서 26경기 157⅓이닝을 던지며 10승7패 평균자책점 4.69 탈삼진 150개를 마크했다. 좌완 선발 자원이 많지 않은 한화 마운드의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투수 계약을 마친 한화는 팀의 뎁스를 고려해 외국인 타자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