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에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하게 공격하자고 주문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로 현대건설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4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가 끝나고 많이 힘들었다. 나 스스로도 자책을 많이했던 경기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이제는 다시 경기를 해야한다. 준비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영택 감독은 “재방송으로 경기를 2번 정도 다시 봤다. 경기 중에는 나도 공을 쫓아가다보니까 경기 외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라면서 “5세트에서 염혜선에게 다양하게 공격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여전히 디우프에게 의존했다. 또 공을 안올리는 것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을 때릴려고 준비조차 안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는 내가 경기를 끝내서 스타가 되보겠다는 기질이 있어야 한다”라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레프트 지민경은 부상으로 이날 경기 휴식을 취한다. 이영택 감독은 “지민경이 무릎에 통증이 있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오늘은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하는 지민경 대신 고의정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영택 감독은 “고의정에게 기회가 갔는데 이번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시즌 초반 본인이 연습했던 것만큼 실력 발휘가 안되서 선수도 나도 아쉬웠다. 서브는 워낙 잘 치는 선수지만 리시브, 공격 등도 잘해야한다. KOVO컵 때만큼만 해줘도 충분하다. 오늘 활약을 기대한다”라며 고의정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