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박지수는 이날 더블더블(20점 13리바운드)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초반 2패 후 7연승(7승 2패)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근 2연패(4승 4패)로 주춤했다.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29/202011292039779119_5fc388d74d27d.jpg)
초반 흐름은 신한은행 쪽이었다. 신한은행이 3점포로 점수를 달아나는 상황에서 KB스타즈는 에이스 박지수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박지수는 1쿼터 3득점에 그치며 KB스타즈가 리드를 내줬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23-19로 앞서며 끝났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은 1쿼터 종료 3분여 전까지 15-15 맞섰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KB스타즈 박지수가 벤치로 물러나며 신한은행이 힘을 발휘한 것. 신한은행은 한 채진의 외곽포와 김단비의 득점을 묶어 23-19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가 흐름을 바꿨다. 김민정과 김희진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김아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팽팽하게 맞섰다. 신한은행이 37-36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B스타즈는 박지수가 힘을 냈다. 박지수가 연달아 골밑 슛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차근차근 벌렸다. 신한은행은 김아름과 김단비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KB스타즈가 50-49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4쿼터를 맞았다.
KB스타즈는 강아정, 심성영의 3점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에 박지수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56초 전 최희진의 3점슛을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KB스타즈는 승기를 잡으며 경기를 71-66으로 마무리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