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로하스, 4년 연속 고졸신인왕&6번째 외국인 MVP 나올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30 06: 00

KT 위즈 소형준(19)과 로하스(30)가 신인상과 MVP를 정조준하고 있다. 
KBO는 30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0시즌 신인상과 MVP의 주인공을 공개한다.
올해 신인상과 MVP 유력 후보는 모두 KT 선수들이다. 신인상은 소형준, MVP는 로하스의 수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사진] KT 위즈 소형준(왼쪽), 로하스 / OSEN DB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26경기(133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데뷔 첫 해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2006년 류현진(18승) 이후 14년 만에 고졸신인 10승을 달성하며 왜 탈고교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동안 순수 고졸 신인왕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깊었던 KBO리그는 최근 유망주 풍년을 맞이했다. 2006년(류현진)과 2007년(임태훈) 연달아 고졸 신인왕이 나온 이후 9년 동안 순수 고졸 신인왕이 나오지 않았지만 2017년 이정후를 시작으로 2018년 강백호, 2019년 정우영까지 3년 연속 순수 고졸 신인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만약 소형준이 신인상을 수상하면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순수 고졸 신인왕이 탄생하게 된다. 
로하스는 역대 6번째 외국인선수 MVP를 바라보고 있다.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OPS 1.097로 활약한 로하스는 홈런, 타점, 득점, OPS 1위를 석권하며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지금까지 MVP를 수상한 외국인선수는 1998년 우즈, 2007년 리오스, 2015년 테임즈, 2016년 니퍼트, 2019년 린드블럼까지 총 5명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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