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요코하마를 상대로 골 넣을 생각이다.”
전북은 오는 12월 1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와크라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 전북은 요코하마전 필승의 각오로 임한다.
현재 전북은 1승 1무 2패, 승점 4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재 1~2위 요코하마와 상하이 상강이 승점 9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전북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 전북 현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30/202011300921777456_5fc43bb51e1a9.png)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전북 입장에선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시드니FC가 요코하마와 상하이 중 한 팀을 잡아주길 기다려야 한다. 현재로서 전북이 해야할 일은 무조건 승리 뿐이다.
이번 경기 상대인 요코하마는 전북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팀이다. 지난 2월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북은 요코하마에 일격을 당했다. 스코어 상으론 1-2 패배였지만 전북에서 둘이나 퇴장 당하며 결과 이상의 타격이 있었다.
그 와중에 희망을 준 선수가 있었다. 당시 전북에 막 합류해 큰 기대를 받았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추격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발휘했다. 약 10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조규성은 요코하마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조규성은 “조별리그에서 어려움이 크다. 1승씩 차근차근 챙기다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라며 요코하마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이어 조규성은 “(요코하마전에) 당연히 경기에 들어가면 골을 넣을 생각이다. 현재 몸도 좋기 때문에 꼭 골을 넣어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규성은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텐데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끝까지 힘을 내서 좋은 성적으로 한국에 돌아가겠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