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소형준, 2년 만에 KT 소속 신인왕…4년 연속 고졸 신인왕 [KBO 시상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30 14: 28

KT 위즈가 2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괴물 투수' 소형준(19・KT)이 신인왕을 받았다.
KBO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신인왕은 소형준에게 돌아갔다. 당연한 결과였다.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 이후 고졸 신인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특히 8월에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월간 MVP 수상 영예를 누렸다. 13승은 KT 역대 국내투수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KT로서는 2018년 강백호 이후 2년 만에 신인왕이 나왔다. 아울러 KBO리그는 4년 연속 '고졸 신인왕'이 나오게 됐다.
소형준은 "프로에 와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이 상을 받기까지 도와준 분이 생각난다. 기회를 준 이강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파트, 분석팀 형에게 고맙다. 야구 외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주는 선배님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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