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26)가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53경기(54⅓이닝)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한 조상우는 올해 처음으로 30세이브를 돌파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키움 조상우 / KB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30/202011301435777336_5fc48939a29cd.jpg)
세이브상을 수상한 조상우는 “한 시즌 아프지 않고 지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이 끝나서 기분이 좋다. 한 시즌 같이 고생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모두 감사하다. 부모님께 사랑하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부모님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상우는 “2014년에 신인상 2위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상식에 다시 돌아와서 상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 올해 점수는 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개인 성적은 잘 나왔는데 팀 성적이 조금 아쉽게 끝났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 운영하는데 부족함이 있다. 선배들 경기를 찾아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