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승률 1위' 20승 알칸타라, "키움과의 최종전 기억 남는다" [KBO 시상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30 14: 48

"얼마나 중요한 경기였는지 모두 알고 있었기에 열심히 했다."
KBO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28)는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알칸타라는 다승 1위, 승률 1위(.909)에 올랐다. 20승은 역대 21번째 기록으로, 외국인 선수로서는 역대 6번째다. 두산 투수로서는 역대 5번째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두산 알칸타라가 오재일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sunday@osen.co.kr

알칸타라의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했다.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친 뒤 고국으로 돌아간 알칸타라를 대신해 통역 김용환 운영팀 과장이 대리수상했다. 
알만타라는 "상을 받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팀원들이 응원과 지원을 해주었고, 특히 코치님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운동한 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키움과 정규시즌 최종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10월 30일 키움전에서 알칸타라는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3위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알칸타라는 "그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알고 있었고 열심히 했기에 결과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팬여러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지 못했는데, 온라인으로 응원햊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또 한국시리즈에서도 팬 여러분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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