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A 쓰쓰고, TB는 포스팅비 건질 수 있을까”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30 20: 02

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토모(29)가 팀내에서 가장 중요한 예비 FA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2021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 탬파베이는 쓰쓰고가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쓰쓰고를 포스팅을 통해 영입했다. 쓰쓰고에게 2년 1200만 달러를 안겼고 원소속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포스팅비로 240만 달러를 지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으로 꼽히는 탬파베이가 총액 2년 144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은 그만큼 쓰쓰고를 향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토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쓰쓰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51경기에서 타율 1할9푼7리(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 OPS 0.70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8경기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OPS 0.250으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쓰쓰고에게 기대하는 만큼의 생산성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하거나 최소한 포스팅비라도 건질 수 있는 기회가 1년 남아있다“라고 평했다. 
내년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오는 대형 유격수 5명 중 4명(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코레아, 하비에르 바에스, 트레버 스토리)은 각 소속팀에서 가장 중요한 FA 선수로 평가받았다. LA 다저스 코리 시거만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다저스를 상징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MLB.com은 “코리 시거, 아니면 심지어 켄리 젠슨도 가장 중요한 FA 선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커쇼가 다저스를 떠날 수 있을까?”라며 커쇼의 미래를 궁금해했다. 
이밖에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프레디 프리먼(애클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팀별 중요한 FA 선수로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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