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거산’ 손명호, 통산 5번째 백두장사 등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30 19: 56

손명호(의성군청)가 통산 5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 민속씨름 최중량급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냈다.
손명호는 30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백두급의 떠오르는 강자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상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손명호는 첫 번째 판에서 오정민의 강력한 ‘밀어치기’에 당했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오정민이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다.

손명호(의성군청)가 통산 5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 대한씨름협회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오정민의 들배지기를 방어한 손명호가 ‘덮걸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오정민이 손명호의 덮걸이에 넘어지며 무릎에 부상을 당해 기권을 했고, 손명호가 올 시즌 2번째이자 통산 5번째(2016 추석, 2017 단오, 2019 추석, 2020 영월, 2020 문경) 백두장사에 올랐다. 
한편,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를 4-1로 제압하며 민속씨름리그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판에서 손광복(울산)이 김성용(제주)에게 잇따라 ‘들배지기’를 당하며 먼저 한 판을 내줬다. 하지만 노범수, 손충희, 정경진, 김덕일의 활약으로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
준우승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
3위 의성군청(경상북도),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이하) 경기결과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
2위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3위 김찬영(연수구청)
4위 임진원(영월군청)
5위 김병찬(정읍시청)
6위 박정석(양평군청)
7위 김관수(울산동구청)
8위 김향식(동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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