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울산, '멀티골' 윤빛가람 앞세워서 도쿄에 2-1 역전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30 21: 00

울산 현대가 4연승으로 조별리그 선두를 확정했다.
울산 현대는  30일 저녁 7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5차전 FC도쿄와 경기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13(4승 1무)로 F조 1위를 확정지었다.

울산의 경기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1분 울산은 박주호의 미스로 인해 나가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0-1로 끌려가자 울산은 공격적으로 치고 나섰다. 그러나 도쿄 중원의 패스 플레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 36분 김도훈 감독은 이상헌 대신 고명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고명진 투입 이후 울산은 중앙에서 측면으로 찌르는 플레이가 살아났다. 전반 43분 울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도 마찬가지로 치열한 볼다툼이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25분 박주호-이청용 대신 김태환-조슨을 투입하며 막바지 승부수를 던졌다.
분위기를 찾은 울산은 이근호-원두재까지 투입하며 막바지 총공세에 나섰다. 몰아치던 후반 39분 윤빛가람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울산은 침착한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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