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밥심' 강호동, 밝게 자라줘 고맙다며 포옹"(인터뷰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2.01 07: 42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지플랫(Z.flat)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1월 3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는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최환희는 훌쩍 큰 모습과 함께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시절 엄마 고 최진실이 해줬던 김치수제비를 주문했다. 이에 강호동은 정성껏 만들어 대접했고, 최환희는 맛있게 먹었다.

최환희

최환희는 방송 직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 아저씨가 김치수제비를 요리하신다고 분주하셨다. 방송에는 다 나오지 않았는데 계속 내가 무안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셨다. 또 밝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응원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릴 때 엄마 촬영에 따라갔다가 강호동 아저씨를 뵜던 적이 있다.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먼저 얘기해주시면서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녹화가 끝난 뒤에는 크게 안아주셨다.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또 최환희는 "확실한 직업을 갖고 나가니까 더 중심이 잡혀보이는 것 같다"라며 "강호동 아저씨께서 음식을 맛있게 해주시며 리드를 잘해주셨다. 정말 수다 떨다온 기분이다. 회사식구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시청했다. 화면발은 못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환희는 "주변사람들도 다들 잘봤다고 해줬다. 친구들은 제 옛날사진이 나와서 캡처하기 바쁜 것 같다. 놀리려고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환희
특히 최환희는 힙합 뮤지션 지플랫으로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최환희는 고 최진실을 이어 배우를 꿈꿨으나 막상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평소 힙합음악을 즐겨듣던 그는 친구들과 학교 축제 공연에 함께 서게 되면서 '무대의 짜릿함'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최환희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일 발표된 데뷔곡 '디자이너'를 직접 불렀다. 최환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디자이너'는 밝은 힙합 장르로 경쾌한 신스와 플럭 소리,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최환희는 저음 보이스와 뛰어난 랩실력으로 강호동, 김신영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에 대해 그는 "긴장한 것 같아서 살짝 아쉽긴 하다. 그래도 방송에선 잘 나온 것 같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최환희
뿐만 아니라 최환희의 소속사 대표이자 YG프로듀서 로빈도 깜짝 출연해 응원을 보냈다. 로빈은 최환희의 음악을 듣자마자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함께 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전했다. 최환희는 "대표님이 나올 줄은 진짜 몰랐다. 홍진경 이모를 예상했다. 대표님과 방송을 같이 웃으며 방송을 봤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고 최진실의 절친인 홍진경, 이영자 역시 영상편지를 통해 최환희의 가수데뷔에 힘을 보탰다. 최환희는 "이영자, 홍진경 이모들은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동이었다. 영상편지도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조언을 받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최환희는 "아직 방송계획은 없다. 음악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내게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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