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심창민은 오는 5일 대구 수성구 수성스퀘어 블레스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심창민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항상 결혼식에 참석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막상 결혼을 준비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맞지만 시즌을 마치고 바쁘게 진행되는 결혼 과정에 경황이 없다는 핑계로 연락을 드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심창민은 또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시점에 참석을 부탁드리는 말이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1년 삼성에 입단한 심창민은 1군 통산 410경기에 등판해 27승 24패 51세이브 64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98.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시즌 후반 1군 무대에 돌아온 심창민은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52.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