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 샌즈, 일본 한신과 1년 더…재계약 합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2.01 10: 4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3)가 일본프로야구에서 1년 더 뛴다. 
‘데일리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일 한신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존 에드워즈, 내야수 제프리 마르테와 함께 외야수 샌즈를 보류선수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의 보류선수명단 제출 마감일은 11월30일. 
다니 오사무 한신 본부장은 “아직 정식 계약은 아니지만 대략 계약에 합의했다”며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내년에도 잔류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는 명단에서 빠졌다. 

[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SNS

2018~2019년 키움에서 뛰었던 샌즈는 이를 발판삼아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올해 한신과 1년 11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한 샌즈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1군 승격 이후 중심타자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97안타 19홈런 64타점 OPS .814의 성적을 냈다. 득점권 타율 3할3푼3리로 찬스에 강했다. 시즌 막판 부진했지만 한신의 중심타선을 지키며 내년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