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신영철 감독은 희망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선두 KB손해보험과 맞붙는다. 경기 전 신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최근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세터 하승우에 대해 "처음에는 심리적인 문제였는지 자신감이 결여됐다. 기술을 떠나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신 감독은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이후 훈련을 할 때도 그렇고 상당히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 대한항공전부터 자신감이 상승한 듯하다. 앞으로 우리 주전 세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카드 배구단이 여기서 그만둘 것도 아니고 승우가 여기서 성장해서 안정적으로 가야 비전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주포' 나경복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신 감독은 나경복 없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현재로는 알렉스만 믿고 가야 한다. 신 감독은 "부상만 아니면 알렉스를 계속 쓸 수밖에 없다. (공격적인 면에서) 알렉스만큼 하는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7일 현대캐피탈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3승 7패, 승점 1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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