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임상협의 선제골과 수적 우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광저우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2무 1패, 승점 2로 G조 3위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일정이 끝난 광저우(승점 5)와 승점차이는 여전히 3점이다. 수원은 마지막 비셀 고베(승점 6)와 최종전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1/202012012151772948_5fc63c8e022dd.jpg)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고승범과 임상협이 투톱에 섰고, 이기제, 김민우, 한석종, 박상혁, 김태환이 중원에 자리했다.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이 수비,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수원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고승범의 플레이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고승범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0-0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수원은 광저우를 몰아쳤다. 후반 6분 고승범이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기제가 강력하게 처리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왔다. 임상협이 달려들며 흐르는 공을 밀어넣었다. 수원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웨이스하오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진을 제친 후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광저우가 1-1로 따라잡았다.
동점골을 허용한 후 수원은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종이하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원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수원은 이에 대응해 김건희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수원이 워하던 득점을 나오지 않았다.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면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