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리버풀이 앤드류 로버트슨(26)의 부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약스를 1-0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3-3의 리버풀은 마네, 조타, 살라의 스리톱으로 나섰다. 존스, 바이날둠, 헨더슨의 중원에 로버트슨, 파비뉴, 마티프, 윌리엄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켈러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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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부상병동이다. 수비의 핵 버질 반 다이크를 시작으로 야심차게 영입한 티아고 알칸타라까지 무릎을 다쳤다. 제르단 샤키리, 티아고 알칸타라,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제임스 밀너까지 무려 8명이 부상이다.
설상가상 로버트슨까지 전반 27분 왼쪽 발등을 다쳤다. 로버트슨은 축구화를 벗고 운동장 위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발등에 붕대를 감은 로버트슨은 경기에 복귀해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은 존스가 결승골을 터트려 아약스를 침몰시켰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부상을 참고 끝까지 뛰어준 로버트슨과 진한 포옹을 했다. 다수의 부상자로 선수단 운영이 어려운 리버풀은 5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다가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