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팀을 만들고 싶어 합류했다."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4년간 몸담았던 T1과 이별의 아쉬움 보다 샌드박스서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읽혔다. '에포트' 이상호가 샌드박스 게이밍 이적 소감을 밝히면서 롤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언급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에포트' 이상호의 영입을 밝혔다. 구체적인 이적조건과 선수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상급 서포터의 대우로 이상호를 여러 팀과의 경쟁에서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는 피지컬, 넓은 챔피언 폭과 오더가 가능해 육각형 서포터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 기복이 심하다는 평이 있지만 이적 시장에 나온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여러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식 SNS를 통해 이상호 또한 샌드박스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상호는 "데뷔 때부터 한 팀에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나 대표님이 멋진 팀을 만들고 싶다고 어필해주셨다. 나 역시 멋진 팀을 만들고 싶어서 합류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동료들의 첫 인상에 대해 그는 "동료들이 비슷한 나이고 다들 밝아 보여서 첫 인상은 좋았다"면서 "동료들과 당연히 합은 잘 맞아야 겠지만, 루트 선수랑 합을 잘 맞춰보고 싶다"고 파트너와 유대감을 언급했다.
이상호는 "샌드박스가 젊은 이미지다. 젊고 밝은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작년에 롤드컵을 못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롤드컵을 가보고 싶다. 팬 분들이 많이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 샌드박스 게이밍이라는 새로운 팀에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여기서 활약도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