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선수들과 부딪히며 부족한 점, 개선해야 할 점을 알게 됐다."
부천FC1995 수비수 김강산이 지난달 열린 이집트 U-23 친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강산은 이번 친선대회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국제경험을 쌓았다.
김강산은 이집트 전 첫 출전에 대해 “교체출전 당시 경기에 뛸 줄은 몰랐지만 막상 몸을 풀고 교체로 들어갈 때 긴장보다는 많이 설렜었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사진] 부천FC 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2/202012021002774561_5fc6e8fd087b8.jpg)
김강산은 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해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직접 부딪혔다. “브라질은 어려운 상대였다. 활동량이 많고 템포가 빨랐다. 아쉽게 경기에서는 졌지만 최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내가 부족한 점도 알게 되고 더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호드리고라고 말했다.
김강산은 국내, 해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동료와 훈련과 생활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이 왜 상위 클럽과 해외 클럽에서 뛰고 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라며 "축구에 더 집중하여 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부천으로 복귀한 김강산은 새 시즌을 준비에 돌입한다. 올 시즌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준 김강산은 U-23 대표팀을 통해 국제경험까지 쌓았다.
김강산은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주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한 분 한 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 준비 잘 해서 더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