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탈락하면 말 그대로 재앙".
스페인 '아스'는 2일(한국시간) 샤흐타르에게 완패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혹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크라이나 사흐타르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사흐타르 도네츠크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7점)는 보루시아 글라트바흐(승점 8점), 사흐타르(승점 7점)에 밀려 조 3위로 처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몰렸다.

레알의 부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레알은 최근 치른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레알은 11월 9일 발렌시아에게 1-4 완패를 당했고, 29일 알라베스에게도 1-2로 졌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리그와 UCL서 모두 부진하다.
아스는 경기 후 평점에서 레알 선수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총 3점 만점의 평점이지만 벤자민 멘디와 라파엘 바란, 토니 크로스와 마틴 외데고르드에게 모두 0점을 부여했다.
다른 스타팅 멤버 7명도 모두 1점을 내렸다. 교체 선수도 예외없이 모두 1점에 그쳤다.
처참한 경기를 보인 레알이지만 오는 9일 열리는 보르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력 진출이 가능하긴 하다.
문제는 경기력. 묀헨글라드바흐한테는 이미 한 차례 패한 바 있다. 만약 지면 UCL 개편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된다. 아스는 "만약 UCL서 탈락하면 말 그대로 재앙"이라면서 두려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