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상대로 '감자 세리머니'를 펼쳤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를 떠난다.
더 선은 "콜롬비아와 케이로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콜롬비아의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 2019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놓는데 그쳤다. 이어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1승 1무 2패(승점 4점)로 10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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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0-3, 에콰도르전에서 1-6 완패를 당하며 입지가 불안해졌고, 결국에는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콜롬비아 지휘봉을 잡은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근 이란 언론과 인터뷰서 "콜롬비아와 시간이 끝나고 있다"고 밝혔다. 팀을 떠날 것이라고 이미 파악하고 있던 상태.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한국과 악연을 갖고 있다. 한국을 상대로 4승 1무의 압도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또 국내에서 열린 경기서 '감자 세리머니'를 펼치며 추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