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호날두-지루, 750호골-포트트릭 노익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03 09: 49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축구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올리비에 지루(34, 첼시)가 이를 증명해내고 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개인 통산 750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5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18골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겨서는 450골,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는 75골을 넣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0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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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서 열린 세비야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홀로 4골을 터뜨려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첼시는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루는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9분, 29분, 38분에 잇따라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지루는 현 첼시 감독 프랭크 램파드가 2010년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이후 첼시 선수로는 처음 한 경기 4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첼시 선수는 지루가 처음이다. 
또 34세 63일인 지루는 1965년 9월 페렌츠 푸스카스(레알 마드리드, 38세 173일)가 페예노르드를 상대로 4골을 넣은 이후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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