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D-7 '엘리온', 게릴라 테스트 반응 '호평'...'바이 투 플레이' 돌파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2.03 11: 34

‘엘리온’이 지난 주말 게릴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12월 10일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게릴라 테스트는 이용자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지스타 2020에서 처음 발표가 된 이후 1주일 만에 테스트가 이뤄졌다.
게릴라 테스트에는 총 5개의 서버가 순차적으로 열렸다. 5개 서버에서 모두 대기열이 걸리는 등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서버당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5만명 이상이 테스트에 참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특장점으로 내세웠던 스킬, 룬 특성, 마나 각성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춘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논타겟팅 전투 여기에 필드쟁과 RVR 사냥터 차원포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또한 과거 CBT에서 레벨업이 느리다는 평가를 반영한 듯 상당히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줘 지루함없이 테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물론 개선점도 남겼다. 일부 참가자들에게 있었던 접속 지연 현상과 RVR 전장에서 전투시 가시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완성도는 높게 평가할만하다. 개발사 크래프톤과 서비스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테스트의 결과를 빠르게 분석하고 반영해 12월 10일 정식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엘리온’ 서비스에 국내 출시 PC MMORPG로는 최초로 ‘바이 투 플레이’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과거 PC 게임 서비스에서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한 초기 접속 불안, 불건전 이용자, 서비스 처리 불만 등으로 이용자의 초기 이탈 비율이 높다는 결과를 확인했고, 이는 장기 서비스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엘리온’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서비스 초기부터 확보하기 위해 ‘바이 투 플레이’ 방식 도입을 결정했다.
이용권 가격은 9900원이다. 구매 시 해당 금액만큼을 캐시 재화인 루비로 환급해줘 이용자들도 부담을 줄였다. 또한 가맹 PC방 무료 접속, 초청장 등 다양한 접속 방안도 마련했다.
‘엘리온’은 오는 4일부터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할 예정이며, 출시 전날인 9일에는 이용권 구매 이용자를 위한 혜택으로 닉네임 선점 및 캐릭터 생성도 진행된다.
테스트를 잘 마친 ‘엘리온’이 신선한 시도인 ‘바이 투 플레이’ 방식과 함께 12월 10일 성공적인 국내 시장 진입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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