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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출소' 조두순 이사간다는 동네=유치원 한복판" 격한 분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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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조수빈이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에 분노했다. 

조수빈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 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 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이라는데요. 아니 12년간 뭘 한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라며 발끈했다. 

[OSEN=조은정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 도네이션파크에서 2020 천사데이 캠페인 '오픈 도어(OPEN DOOR)' 캠페인을 진행했다.OPEN DOOR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는 두지만, 아이들과의 거리는 더 좁혀주세요!’라는 의미를 담아 대중의 ‘관심’을 통해 굳게 닫힌 가정 내 아동학대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아나운서 조수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그리고는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2005년 KBS 공채 31기로 입사한 조수빈은 2008년부터 ‘KBS 6 뉴스타임’과 간판 뉴스인 ‘KBS 뉴스 9’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11년에는 10세 연상 금융인과 결혼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KBS에서 나와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한편 성범죄자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세에 불과한 나영이(가명)를 끔찍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아 12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조수빈이 남긴 글이다.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이라는데요

아니 12년간 뭘 한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

/comet568@osen.co.kr

[사진] 조수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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