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기회였는데 좋은 결과 얻지 못해 아쉽다."
전북은 오는 4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 상하이 상강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상강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었다. 앞선 5차전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4로 완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사진] 전북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3/202012031820778887_5fc8ae5f89362.jpg)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예년과는 많이 달랐다. 우리 팀은 대표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ACL이 이전과 좀 다른 부분은 우리는 2경기를 치른 상태이고 몇 팀은 여기에 와서 모든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런 부분이 집중력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요소가 우리에게만 해당되지는 않기에 결과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트레블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성과를 내고 싶은 대회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구단과 팬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전북의 두 차례 ACL 우승을 모두 함께한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은 “(올 시즌) 경기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두 번의 우승 경험을 하면서 올해 역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전북이라는 팀에 대한 기대가 있었을 텐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국 팀 선수들이 선전을 펼쳐 좋은 결과를 내길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대표팀 선수로 카타르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최철순은 “카타르는 좋은 환경을 갖췄다. 경기 준비에 있어 AFC나 카타르서 선수들의 안전 편의 등을 많이 준비했다. 대표팀으로 왔을 때보다 환경이 더욱 좋아졌고 이런 대회를 유치하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