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성인배우 이수, "대기업 전 남친 폭언에 트라우마 생겨.. 결혼 걱정"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04 06: 53

성인배우 이수가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언니한테 말해도 돼'에서는 전 남친이 자신의 직업을 알고 돌변했다고 말하는 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년 차 성인배우 이수가 등장했다. 이수는 "자신에게 편견을 가질까 봐. 전 남친에게 프리랜서 배우라고 했는데 지인분이 제 포스터를 본 거다. 이후 천박하다, 역겹다는 막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놀란 이지혜는 이수에게 성인배우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고 이수는 "사실 처음부터 성인배우를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 저예산 상업영화를 찍었는데 그때 노출 신이 있었고 그걸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쪽 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 부끄럽고 음지의 직업이다 보니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하다보니 프로의식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수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에게는 미리 밝혔고 제 직업을 이해해줬다. 하지만 결혼생각을 하게 되니까 주변 사람들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주변 배우들은 결혼하셨냐"라고 궁금해했고 이수는 "결혼했고 돌아온 분들이 많다. 일을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대답했다.  이에에 정신건강의학과 원은수 전문의는 "상처를 준 남자친구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이 당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조건을 크게 보지 않는다.. 너무 상처 받지 마라"고 다독였다. 
부부 상담가 이주은 전문가는 "자기 확신을 갖는 일이 더 중요하다.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의 일을 잘하는데  시부모님이 무조건 반대할 순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승미 변호사는 "일단 내 직업을 다 밝혔기 때문에 이혼 귀책 사유는 없다"며 법률적 조언을 했다. 
이영자는 "성인배우도 결혼할 수 있다. 그런데 결혼에 대해 너무 저자세다. 상대방 결정만 기다린다. 미안함과 죄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는 "제가 전 트라우마가 너무 세서.."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김원희와 이지혜는 "그냥 이상한 사람 만난 거야. 욕을 할 수도 없고.. 스스로 당당해져라"며 흥분했다. 찐언니들의 조언에 이수는 "사실 당당해지고 싶어서 나온 거다. 이런 자리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다음 사연은 '남편과 베이비시터' 워킹맘인 사연의 주인공은 "어느날 집에 왔을 때 남편이 없었다. 남편이 베이비시터와 일주일에 1번 외식을 한다고 하더라. 베이비시터분이 정말 아이도 잘 봐주고 좋은 분이다. 제가 괜한 오해를 하는 건가"라며 고민을 보내왔다.
이에 이지혜는 "이건 아내분 잘못이다. 왜 이런 상황을 만드냐. 젊은 베이비시터를 왜 쓰냐"며 화를 냈고 김원희는 "이분이 두 달 기다림 끝에 베이비시터를 구한 거래. 아이 교육을 위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여지를 주지 말아야지. 30대 아닌 50대 베이비시터를 써라"고 이야기했고 김원희는 "남편 정신 교육을 시켜라"고 조언했고 부부 상담가 이주은 원장은 "밥은 먹어도 괜찮다. 말을 하지 않은 게 잘못이다"고 이야기했고 자신도 젊은 베이비 시터를 쓰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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