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코리아] C9 코리아, 아마 CH 상대로 고전 끝에 2-1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2.03 23: 36

[종로, 고용준 기자] 퍼펙트 게임으로 산뜻했던 시작과 달리 고전의 연속이었다. 클라우드 나인 코리아(이하 C9 코리아)가 아마 크레이지 햄스터를 상대로 고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C9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크레이지 햄스터와 8강전서 1세트 완승 이후 동점을 허용,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3세트 전반 끌려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첫 출발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1세트 '헤이븐'에서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는 13-0 퍼펙트 승리로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하지만 완승의 예상과 달리 2세트는 크레이지 햄스터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진흙탕 싸움을 끌어냈다. 끌려가던 C9이 연장전으로 승부를 연결시켰지만, 크레이지 햄스터가 연장전을 잡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크레이지 햄스터는 3세트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격이 유리한 전장인 '헤이븐' 수비에서 초반에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C9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먼치킨' 변상범의 클러치 능력이 경기의 변수를 만들어냈다. 몰리던 C9은 후반전 뒷심을 살려내면서 기어코 짜릿한 뒤집기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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