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찬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학교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3일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학산배 전국 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개인간 3전 2선승제/팀간 7전 4선승제)에서 영남대를 4-3으로 꺾었다.
울산대는 경장급(75kg 이하)에서 박봉식(울산대)이 서민규(영남대)를 잡았다. 소장급(80kg 이하)에서도 김준섭(울산대)이 박석호(영남대)를 꺾으며 2-0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남대는 선택권을 사용해 장사급(140kg 이하)에서 박찬주(영남대)를 내세워 한 판을 따냈다. 이어 청장급(85kg 이하)에서 김경배(영남대)가 이용훈(울산대)과 접전 끝에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춤하던 울산대는 용장급(90kg 이하)에서 문현우(울산대)가 이상연(영남대)에게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를 성공시키며 3-2로 다시 리드했다.
여섯 번째 판, 용사급(95kg 이하)에서 오성민(울산대)이 정종진(영남대)에게 패하며 다시 3-3이 됐다. 마지막 판에서 송성범(울산대)이 곽수훈(영남대)을 모래판에 눕히며 최종 4-3으로 팀에 올 시즌 단체전 첫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한편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박민교(용인대)가 역사급(105kg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정규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장사급(140kg 이하)에서는 박찬주(영남대)가 2관왕을 달성했다.
▲ ‘제17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교부 단체전 입상팀
우승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
준우승 영남대학교(경상북도)
공동3위 대구대학교(경상북도), 단국대학교(충청남도)
▲ ‘제17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교부 개인전 각 체급별 우승자
경장급(75kg이하) 임상빈(경남대)
소장급(80kg이하) 박상준(전주대)
청장급(85kg이하) 이용훈(울산대)
용장급(90kg이하) 신희호(단국대)
용사급(95kg이하) 왕덕현(경남대)
역사급(105kg이하) 박민교(용인대)
장사급(140kg이하) 박찬주(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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