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부진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 원정길에 올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5차전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전반전으로 부진한가운데 손흥민은 돋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은돔벨레가 전한 롱패스를 잡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를 제친 그는 골키퍼의 위치도 확인한 다음에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이 2-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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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37분 손흥민이 빠진 뒤 토트넘은 내리 두 골을 더 허용했다. 손흥민 대신 들어간 델레 알리가 후반 41분 3-2로 앞서는 페널티킥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8분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해 비겼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내 경험상 몇몇 선수들은 여기 있어서는 안됐다. 유로파리그는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무리뉴의 비판대상에서 손흥민은 빠졌다. 무리뉴는 “손흥민과 호이비에르가 없었다면 우리는 경기에서 패했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의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