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멁티골을 앞세워 올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전북 현대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서 상하이 상강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맛봤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규성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명세진과 한교원이 측면에 배치됐다. 이수빈-이시헌-신형민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김민혁-구자룡 그리고 측면 공격수 이성윤이 오른쪽 수비수로 변신했다. 골키퍼는 이범영.
16강에 진출한 상하이 상강은 자국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상하이 상강을 몰아치며 공격을 펼쳤다. 전북은 이성윤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 돌파를 펼치며 공격을 이어갔다. 치열한 공격을 펼치던 가운데 전북은 전반 16분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이성윤이 연결한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또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쉴새없이 몰아치며 추가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성윤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슈팅으로 연결하는 사이 상하이 상강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전북은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플레잉 코치 박원재를 제외하고 이번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결국 전북은 조규성 뿐만 아니라 이성윤, 이시헌, 명세진 등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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