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이 28점을 폭발시킨 김소니아(26, 우리은행)를 칭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3-6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7승 3패) 8연승을 저지한 우리은행(7승 3패)은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김소니아는 박지수와 대결에서 28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197cm 장신인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3점슛을 던졌다. 박지수가 외곽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돌파로 득점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역할을 잘해줬다. 김정은은 그 정도만 해주면 그게 맞다. 공수를 다할 수 있는 몸이 안된다. 가동인원이 많지 않아 부담이지만 다들 잘해주고 있다. 공동 1위지만 순위는 의미없다”며 기뻐했다.
김소니아 활약에 대해 위 감독은 “공격에서 너무 잘해줬다. 김소니아가 3점슛 던지는 걸 싫어하지만 오늘만큼은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내려고 던지라고 했다. 김소니아가 공격력과 패스워크도 좋다. 외국선수가 하는 플레이처럼 해줘서 너무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4점을 넣은 박지현도 돋보였다. 위 감독은 “(박)지현이가 해줘서 김정은이 공격부담을 덜었다. 김진희가 리딩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수비를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아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