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TNL 이성재 감독, “첫단추 잘 꿰매 만족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04 21: 38

 TNL이 형제 팀 ‘비전 스트라이크’에 이어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전에 안착했다. 첫 오프라인 무대라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 부담감을 털고 깔끔하게 경기를 조립했다. TNL의 이성재 감독은 “첫단추를 잘 꿰매 만족한다”며 “결승전 진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TNL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프로파티와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13-11, 10-13, 13-10) 승리를 거뒀다. TNL은 매 세트 프로파티의 맹추격을 떨쳐내며 4강행 티켓을 꿰찼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성재 감독은 먼저 긴장한 선수들의 실수에 안타까워했다. 상대팀 프로파티를 ‘잘 갖춰진 신-구 조합’으로 평가한 이성재 감독은 “오프라인 무대가 처음이라 선수들이 긴장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경기에서 TNL은 승리했음에도 프로파티에 더 많은 클러치 플레이를 당했다.

그래도 이성재 감독은 “오늘 경기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솔로’ 강근철 선수를 중심으로 노련한 프로파티를 격파해 선수들이 클러치 상황에서 더욱 꼼꼼하게 플레이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성재 감독은 “첫 단추를 잘 꿰매 다행이다. 선수들이 한번 더 경험을 쌓았으니 플레이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성재 감독과 TNL의 목표는 초대 대회 우승이다. 큰 산인 ‘비전 스트라이크’가 남아있지만 이성재 감독은 형제 팀을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재 감독은 “일단 결승전에 진출만 해도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비전 스트라이크’가 8강전에서 변수 많은 F4Q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우리도 당연하다는 것을 깨기 위해 끊임없이 변수를 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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