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선두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첫 경기에 임한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만큼, 3라운드 출발을 어떻게 할지 관심사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까지 12경기에서 9승 3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2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7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고, 21일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천안 원정을 떠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 첫 경기는 의정부 홈코트에서 대결한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세터 황택의가 팀 운영을 하는데 고민이 많을 것이다”라며 “케이타를 적절히 잘 활용해서 이겨야 한다. ‘몰빵’? 그간 성적을 낸 팀들 보면 외국인 선수들이 그 정도 득점을 한다. 그리고 케이타가 살아야 김정호도 산다. 또 케이타는 많이 때릴 수록 몸이 풀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케이타 활용을 두고 ‘몰빵’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 공격수 비중이 적은 팀은 없다. 확실한 공격 옵션을 두고, 활용하지 않는 것은 더 적절하지 않다. 대신 케이타를 잘 활용하려면 조건이 있다. 이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가 잘 되어야 한다. 또 속공도 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연패가 한 번도 없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KB손해보험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다시 연패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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