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승 흥국생명 만난 차상현 감독 “강소휘 복귀, 공격적으로 해보겠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05 15: 23

“강소휘 몸 상태 문제 없다. 공격적으로 해보겠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개막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부터 14연승을 기록중이다. 2009-10시즌 GS칼텍스가 기록한 14연승과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의 15연승이 걸린 경기 상대가 바로 타이기록을 보유한 GS칼텍스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youngrae@osen.co.kr

GS칼텍스는 KOVO컵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게 승리한 유일한 팀이다.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말에 차상현 감독은 “KOVO컵 때 운좋게 이긴 덕분에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은 좋다. 그래도 수준 높은 경기 내용으로 우리도 그렇고 양 팀이 모두 즐기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시즌 초반 큰 역할을 하지 못했던 강소휘는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차상현 감독은 “이제 몸 상태는 큰 문제 없다. 다만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어서 기복이 있는데 어린 선수라 그런 상황에서 위축될까봐 걱정”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강소휘는 흥국생명을 잡을 중요한 카드다. 차상현 감독은 “우리의 삼각편대 주축 중 하나가 강소휘다. 그동안 많이 못보여줬지만 오늘은 공격력을 발휘해보겠다. 서브쪽도 많이 신경을 쓸 생각”이라며 경기 전략을 밝혔다. 
대기록이 걸린 경기라 부담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이랑 경기하면 개인적으로는 다른 경기보다 오히려 편하다. 잃을 것이 크게 없다는 느낌이다. 앞으로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방향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담담한 마음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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