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도전’ 박미희 감독 “우리만큼 상대도 부담있지 않을까요?”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05 15: 47

“우리 팀이 주목을 받는 만큼 상대 팀도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연승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5연승으로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 dreamer@osen.co.kr

박미희 감독은 “연승 부담은 피해 갈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나의 바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팀이 주목을 받는 만큼 상대 팀도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GS칼텍스는 2009-10시즌 14연승으로 흥국생명보다 먼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팀이다. 올 시즌에도 1위 흥국생명(승점 28점)에 이어서 2위(승점 18점)을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4연승으로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9월 KOVO컵 결승전에서는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은 “GS칼텍스는 팀 구성원이 좋다. 공격력도 좋고 공을 잘다루는 선수들도 많다. 거기다 최근 경기력도 좋고 안정감도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어려워하는 팀”이라면서도 “KOVO컵 결승에서는 우리가 졌는데 선수들이 더 전투력이 생길 것 같다”라며 좋은 경기력을 기대했다. 
GS칼텍스는 2라운드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던 강소휘가 돌아왔다. 그렇지만 박미희 감독은 “GS칼텍스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 하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는 루시아를 투입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본다. 더구나 우리는 외국인선수가 돌아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