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수' 바르셀로나, 카디스에 1-2 패배...리그 7위

바르셀로나가 카디스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지난 라운드 대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라몬 데 카란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카디스에 1-2로 패했다. 순위 반등을 노린 바르셀로나는 승격팀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7위(승점 14)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 메시, 그리즈만, 쿠티뉴, 데용, 부스케츠, 알바, 랑글레, 밍게사, 데스트, 슈테켄가 선발로 나섰다. 수비진에 공백이 있었지만 공격적으로는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웠다. 

선제골을 카디스에서 나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밍게사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알바로가 차넣었다. 

전반 26분 바르셀로나는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메시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2분 바르셀로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재간을 부리며 수비수들을 따돌렸다. 메시는 왼쪽 측면에 위치한 알바에 패스를 내줬다. 알바가 가운데로 공을 강하게 밀어준 것이 알칼라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기록됐다. 

후반 18분 카디스가 다시 앞서갔다. 네그레도는 교체 투입되자 마자 바르셀로나의 스로인을 끊어냈다. 골키퍼와 데용의 태클을 피해 빈골대에 공을 차넣었다. 

후반 41분 카디스는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아데칸예가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패배를 피하진 못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