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선수다. 이적 시장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최근 메시의 이적설에 대한 보도가 다시 한 번 쏟아지고 있다.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메시가 선택할 수 있는 행선지라는 것.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PSG가 내년 여름 메시와 계약 가능성을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가 PSG로 향한다면 유럽을 함께 제패했던 네이마르와 재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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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가 크게 화제가 된 이유도 네이마르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메시와 다시 뛰고 싶다. 당장 내년에라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발언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네이마르의 발언 이후 메시의 이적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의 레전드인 히바우두는 ‘벳페어’에 실린 칼럼을 통해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다음 시즌 실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라며 “네이마르는 메시의 계약 기간 만료 시점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PSG에 다음 시즌 메시와 계약하라는 압박을 넣을 것 같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PSG 역시 네이마르의 폭탄 발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레오나르두 아루우주 PSG 단장은 ‘카날 플러스’를 통해 “아르헨티나 기자에게 네이마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평범한 일이다. 메시에 대해 이야기했어야 했다”라고 최근 발언이 나온 배경을 전했다.
이어 레오나르두는 “우리는 서로를 존중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선수다. 누군가 우리 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리 기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팀 선수들을 건들지 않는다. 아직 이적 시장을 생각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레오나르두는 현재 PSG의 성적에 나름의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선수단에 만족한다”라며 “당장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같은 우리의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리그1도 생각해야 하고, 복잡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