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1군 통산 416경기만에 리그 경기 '무교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2.06 13: 48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 경기서 선발 11명 전원을 풀타임으로 뛰게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케빈 데브라위너의 활약을 앞세워 풀럼을 2-0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8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시티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데브라위너가 내준 패스를 스털링이 받아 슈팅했다. 스털링의 슈팅은 그대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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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는 기세를 몰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6분 스털링이 얻은 페널티킥을 데브라위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들어 풀럼이 반격했지만 맨시티를 넘지는 못했다. 풀럼이 마리오 레미나, 아부바카르 카마라를 투입했지만 맨시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재미잇는 점은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단 한 장의 교체 카드로 활용하지 않고 선발 11명 전원을 풀타임으로 뛰게한 것이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강하게 5인 교체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과르디올라는 자신이 3팀(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서 416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처음으로 리그에서 단 1장의 교체 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교체'에 대해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기 때문에 주전들을 풀타임으로 뛰게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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