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굴기 실패' 中 축구 향한 팩폭..."클럽 아니라 대표팀이 잘해야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2.06 17: 29

"지난 20년 동안 중국 축구 대표가 잘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중국 '즈보 닷컴'은 6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보도 총책임자가 중국 축구는 이제 클럽이 아니라 대표팀서 잘해야 될 타이밍이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축구굴기를 꿈꾸는 중국이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클럽에서는 막대한 투자를 통한 외인 영입으로 아시아 무대 제패에 성공했으나 국가 대표팀서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거스 히딩크, 안첼로티 리피 등 명장들의 무덤이 되가고 있다. 결국 중국은 자국 선수 육성을 포기하고 중국계 선수나 외인 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AFC의 보도 총 책임자 무사 알 실라비는 "중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클럽 축구만 잘해서는 안 된다. 국가 대표팀에서 잘해야 한다"라고 팩트 폭행을 가했다.
알 실라비는 "중국 국가 대표팀은 1984년 아시안컵 결승전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매우 잘했다. 2002년 월드컵 진출에서도 괜찮았다"면서 "그 뒤로 중국 축구는 단 한 번도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축구에 대해 알 살라비는 "이제 더 이상 ACL에 우승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나는 제발 중국 대표팀이 높은 곳서 축구하는 것을 보고 싶다. 중국 U-18이나 U-22은 대체 어디서 뭘하냐"라고 고개를 저었다.
알 살라비는 "국제 유소년 대회에서 중국이 성적을 낸 적이 본 적이 없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 축구 대표가 뭘 한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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