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28)의 빠른 발과 ‘원샷원킬’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이 오는 7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1(6승 3무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날과 경기에서 승리해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승점 13, 리그 14위에 머무르고 있는 아스날은 더비전 승리로 반등을 노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6/202012061521779278_5fcc794f9af02.jpg)
양 팀의 최근 성적이 상반되지만 이번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인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토트넘 구단과 팬들은 역시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2도움을 올리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골을 추가하며 11골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간 상황에서 손흥민의 추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아스날전에 손흥민이 터뜨린 득점 장면을 업로드했다. 지난 시즌 7월 손흥민은 아스날에 0-1로 뒤진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볼 처리에 머뭇거리자 지체 없이 달려들어 공을 빼앗았다. 깔끔한 마무리로 1-1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의 팬들은 이 영상을 본 후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길 바라고 있다. 한 팬은 “기회 1번을 잡으면 1골을 넣는다”라며 손흥민의 원샷원킬의 마무리를 기대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피니셔다”라고 극찬했다.
그외의 팬들은 손흥민이 루이스에게 안긴 굴욕들이 재연되길 바라고 있다. 루이스 과거 첼시 시절에도 손흥민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하며 실점을 헌납한 경험이 있다. 토트넘 팬들은 “저 골은 손흥민이 루이스를 자신의 아들로 만든 두 번째 득점이었네”라거나 “쏘니 앞에선 저런 실수는 저지르면 안 돼”라는 반응을 보였다. /raul1649@osen.co.kr